답답해서 ...... 그래두 저하고 얘기해주신 끼룩님 감사합니다 ~

오늘 아침에 일어나 ... 안부 문자를 ... 누님들께 돌리고 .. 남동생한테 쓰는 와중에 ....
폰 화면이 .. 잠깐 ... 멈추네요 ... 전화오면 .. 약간에 .. 딜레이 오는것처럼 ...
" 김 원 X "
이 사람이 ... 왜 ... 전화가 오지 ? ..... 아침에 ??? ............. 왜 ? .....................
음악벨이 .. 1절이 끝나고 ... 다시 1절로 .. 돌아와도 .... 그냥 처다보기만 할뿐 ... 받지를 않았다 ....
짧은시간 이면 .. 아주 짧은시간 이였지만 .... 내게는 ... 긴 .......................
전화가 끊기고 .... 옛 생각에 ... 젖었다 ....
내가 ... 이 사람한테 얼마나 많이 맞았나 ..... 선배랍시고 ...... 온갖 ... 더러운 짓은 다 시키고 .. 안하면 때리고 .....
감독.코치한테 맞는거야 ..... 선생님이니까 ... 내가 잘 못하니까 .. 가르침을 위해 .. 맞는다고 .. 해도 ...
이 사람은 ............
그런데 왜 전화했지??? ............... 아침에 ...........
오전 10시쯤 다시 ... 전화가 왔다 ..... 또 ........... 받지 않았다 ............... 한번 안받으니 . 받기 싫어지더라 ....
문자가 한통 왔다 .....
" 훈아 잘 지내냐 ... 너 어머님 가셨을때도 못가봐서 미안하다 .. 그때 연락하고 .. 이제 자주 해야지 맘 먹었는데 ..
바쁘다 보니 잘 안되더라 .... 나도 우리 어머님 가셨다 .... 와 줫슴 좋겠다 ... 아니면 ........... "
계좌를 보냈네요 ........................... 못 올것 같으면 ... 부의금좀 보내라고 ............
그냥 ......... 잊어버리고 ... 부의금 같은 소리 하네.... 이 사람은 .. 세월이 이렇게 지났는데도 ..
아직도 명령조로 ... 말하네 ..... 진짜 보기도 싫고 .. 가기도 싫었습니다 .....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 있으려 했는데 ... 전화 한통 온걸로 .... 하루종일 .. 심란했네요 ....
그 사람 어머님 생각하면 .... 가야 되는데 ..... 항상 따뜻하게 ... 말씀도 참 이쁘시게 자상하게 해주셨던 분이였는데 ....
우리 어머님 혼자 .. 강원도 속초에서 ... 일하실때 .. 우리 형제들하고 같이 안 사셨을때 ...
부모하고 떨어져 산다고 ... 그 사람 어머님이 ..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셨었는데 ........... 그 분 생각하면 가야 되는데 ....
이번에 가면 ... 또 어떤 연으로 ... 이어질지 ..... 그 사람하고 ....
생각만 해도 .... 짜증이 밀려오네요 ...
오늘 하루종일 .. 이것만 생각했네요 ...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 수박할배들한테 .......
답답해서 ... 적어봤습니다 ...... 안녕히들 주무세요 .....
저랑 비슷한 사연이시군요..
저는 지금도 만나면 어디하나 부러트리고 싶은 선배 하나 있는데, 제 거주지역 토박이도 아니고 ㅈㄹㄷ 사람인데 얼마나 악당이었으면 학부형들이 그자식 불러다가 비싼음식 사먹이면서 까지 비위를 맞춰줬었죠.. 그러면 2~3일 잘 해주다가 지 기분 안좋으면 똑같아집니다. 자기 기분이 행동이 되는 인간... 집이 ㅈㄹㄷ라 혼자 숙소에서 숙식하며 후배들 잠도 못자게 온갖 더러운짓과 동성 성폭행에 정말 더러운놈이었죠. 그런데 이상하게 그 자식 아버지는 정상이더라고요. 자기 아들 보러 올때마다 단체 간식 사오고 ㅈㄹㄷ로 원정가면 숙소 잡아주시고 밥사주시고 후배들한테 객지생활 하는 자기 아들.. 친형이라 생각하고 잘 부탁한다고 용돈도 주시고... 학교엔 발전기금.. 학부모회엔 찬조금도 엄청 자주 하셨고요...
사업을 잘하셔서 그 집이 그쪽 동네에선 알아주는 부잣집이라고 하더라고요. 그자식은 애들 괴롭히는거로 하도 사고를 쳐서 그쪽 동네 학교에선 아예 받지를 않아 전국을 떠돌다 저희 학교로 왔다더라고요..
나중에 그 아버님께서 지병으로 돌아가셨다는 연락 받았는데..
참.. 가슴이 미어지는 느낌이 들면서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동기들한테 갈거가냐고 했더니 저보고 ㅁㅊㄴ이라고 합니다.. 거길 왜 가냐고.. 돌아가신건 안타깝지만 우리가 가봐야 그자식 위로하는건데.. 위로를 왜 해줘야 하냐고..
우리에게 위로받을 자격 없는 인간이라고...
어쩌면 그 아비 보면서 불쌍한 새끼라 생각하고 2년을 보냈는데 남는건 트라우마 뿐이 없네요. 그자식 때문에 아직도 공중목욕탕이나 공용 탈의실같은데 못 들어갑니다. 벗은 남자 몸도 못보겠고 저도 남들 앞에서 옷을 못 벗습니다..
어디곳에나 쓰레기들 하나씩은 존재함
군에서 선임하나가 죽도로괘롭히는 쓰레기가 하나있었는데 그넘 제대하는날 진심으로 사과하길래 풀었던기억이
탐돌이님께서 어머님에 대한 생각 감정이 있다면 가보시는게 후회 없지 않을까요?
조문가서셔 상주에게는 어머님과의 인연때문에 온것이니, 마지막 가시는 길 인사드리고 가겠다고 하고, 나중에는 차단하시는게
Congratulation! You win the 5 Lucky Point!
사세요 담에 전화 오면 난테 넘겨요 내가 혼내줄게요 !!!
절이라도 .... 절만 ? ... 영정사진 보면 .. 울 엄마 생각나서 .. 펑펑 울지 않을까? ..... 지금도 마음이 미어지면서 ...
눈물이 나는데 .... 다녀와야 겠습니다 ... 내일 발인인데 .... 오늘 안 뵈면 .......